지엔 히어링, 구글과 손잡고 다이렉트 스트리밍 보청기 기술 선봬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적용, 배터리 소모량 낮춰
최신 충전형 보청기로 12시간 스트리밍•24시간 사용
글로벌 보청기 제조사 지엔 히어링(리사운드 보청기)이 구글(Google)과 만났다.
지엔 히어링은 지난 2018년 구글과의 기술 협약을 공식화하고, 보청기용 스트리밍 기술 개발에 착수해왔다. 그 결과 최근 세계 최초로 보청기용 안드로이드 다이렉트 스트리밍 기술인 ‘ASHA(Audio Streaming for Hearing Aids)’를 출시하게 되었다. 이는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0 과 함께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모든 소리를 중계기 없이 보청기로 직접 무선 청취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엔 히어링의 안드로이드 다이렉트 스트리밍은 최신 블루투스 프로토콜인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에 기반한다. 저전력 블루투스는 스트리밍 시 전력 소모가 낮은 것이 특징인데, 기존 방식인 블루투스 클래식(Bluetooth Classic)과 비교해 스트리밍 이용 시 더 오랜 시간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엔 히어링의 최신 충전형 제품인 리사운드 링스 콰트로(ReSound LiNX Quattro)를 통해 12시간 스트리밍 시 24시간 사용(스트리밍 없이는 3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장시간 스트리밍에도 방전 걱정없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트리밍 이용 시 양쪽 보청기 모두에 다이렉트로 스트리밍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사용자는 통화음, 음악, 동영상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모든 소리를 마치 무선 이어폰을 한 것처럼 양쪽 보청기를 통해 동일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다.
지엔 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폰에 대한 보청기 사용자의 실질적 편의를 위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새로운 스트리밍 기술은 저전력 블투투스를 적용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엔 히어링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다이렉트 스트리밍은 리사운드 링스 콰트로에서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10 버전에서부터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