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이전에도 있는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생각을 못했어요. 일상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점점 사람들의 말소리를 듣는게 어려워지는게 느껴졌고, 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불편함이 점점 더 늘어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결과를 들었을 때 너무 많이 놀랐던것 같아요.
청각장애 등급까지 받을 정도로 내 귀가 나쁘구나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어요. 보청기 상담을 받고, 반신반의, 정말 불편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긴가민가 했어요.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보청기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보청기를 끼기 전엔 이명이 심했었는데, 보청기를 한 달, 두 달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이명이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엔 젊은 나이에 보청기를 낀다는게 엄청 스트레스 였지만 말하기 전까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표시도 안나고, 무엇보다 체계적인 구매 후 관리가 이루어져서 믿을 수 있어요